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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단독]남동발전, 엉터리 분석해 놓고…“단순 실수”

2018-08-15 0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지금부턴 금지된 북한산 석탄을 몰래 수입한 사건이 남긴 의문점을 보도하겠습니다. <br> <br>먼저 한국전력의 자회사 남동발전이 했던 석탄 성분조사 소식입니다. <br> <br>이 조사는 엉터리였던 것이 확인됐습니다. <br> <br>황수현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지난 6월 대구세관은 남동발전에 진룽호를 통해 반입한 북한산 석탄의 성분 분석 자료를 요청했습니다. <br><br>남동발전은 3월 자체 분석한 자료를 공문과 함께 대구세관에 제출했는데 발열량을 엉터리로 기재했습니다. 진룽호 석탄의 발열량을 6,629Kcal 적었는데 부풀려진 수치란 겁니다. <br> <br>다른 배를 통해 반입된 같은 석탄의 발열량보다도 500Kcal가 높습니다. 외부기관이 분석한 발열량과는 더 큰 차이가 납니다.<br> <br>발열량이 높을수록 질이 좋은 석탄인데 북한산은 질이 떨어져 발열량도 낮습니다. <br> <br>자료를 만든 남동발전 직원은 단순 실수라고 해명했습니다. <br> <br>[남동발전 관계자] <br>"제가 잘못 기록한 거예요. 급하게 하는 바람에 분석 하나를 누락시켜서 그게 적용 안 된 값으로 나가서…" <br> <br>회사와는 무관한 일이라며 선을 긋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[남동발전 관계자] <br>"(본사에 통보가 된 건가요?) <br>본사에 통보 안 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. <br><br>(왜 통보가 안 됐습니까?) <br>간이 분석이었으니까요." <br><br>관세청은 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남동발전에 대해 선의의 사용자라고 발표했습니다. <br> <br>남동발전의 엉터리 성분 분석 사실이 확인된 만큼 논란이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황수현입니다. <br>soohyun87@donga.com <br>영상취재: 박연수 <br>영상편집: 배시열 <br>자료제공: 자유한국당 김기선 의원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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